뉴욕시, 소기업 대출기금 확대
뉴욕시가 소기업을 위한 대출자금 1000만 달러를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뉴욕시에서 운영되는 수많은 소기업이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운 현실을 감안, 적극적인 대출로 기업을 살리고 키워내겠다는 취지다. 현재 뉴욕시 소기업이 팬데믹 이전 수준 규모를 넘어섰는데,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도 담겼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케빈 김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 국장 등은 29일 맨해튼 피어 36에서 열린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의 달 엑스포'에 참석해 "중소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면 뉴욕시 전체가 승리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1000만 달러를 추가 투입, 소기업들이 대출받을 수 있는 '뉴욕시 퓨처 펀드'를 조성해 소기업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뉴욕시는 총 7500만 달러 규모 '소기업 기회 기금'을 조성해 인기를 끈 바 있다. 1000개 이상 기업이 평균 8만1768달러 수준의 대출을 지원받았고, 특히 소수계·여성 소유 기업이 많은 기회를 얻었다. 뉴욕시는 이런 적극적인 자금 지원 덕분에 소기업 성장세가 강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날 뉴욕시경제공사(NYCED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에서 운영되는 종업원 50명 이하 소기업은 총 18만3000개에 달한다. 이는 팬데믹 이전보다 더 늘어난 수치다. 팬데믹을 겪으면서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 사이에 새롭게 생겨난 소기업은 6만2000개에 달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대출기금 소기업 뉴욕시 소기업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 규모 소기업